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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본점 머릿돌 글씨, 이토 히로부미 친필이었다 (영상)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사적 제 280호)에 이토 히로부미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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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문화재청은 서체 관련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한국은행 본관의 정초석(머릿돌)의 ‘定礎(정초)’ 글씨가 이토 히로부미의 친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MBN 뉴스

앞서 1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한은 머릿돌이 이토의 친필이라는 간행물을 제시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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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은 조선은행이 1918년 발간한 영문잡지 ‘조선과 만주의 경제 개요’다.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도서관이 소장중인 간행물 6쪽에는 ‘이 건물의 정초석은 이토 공작의 친필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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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일본 하마마츠시 시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 있는 이토 붓글씨와 당시 머릿돌 사진 등 관련 자료를 참고해 이토의 글씨임을 확인했다.

SBS 뉴스

한국은행 본관은 1907년 착공해 1912년 조선은행 본점으로 준공된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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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인 1950년 한국은행 본관이 됐다가 신관이 건립되며 현재는 화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은 이번 고증 결과를 서울시와 한국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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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토 히로부미의 글 삭제 등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신청하면,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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