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사이에서 5명의 아이가 모두 딸인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남성이 6번째 아이 또한 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확인하겠다며 낫으로 아내의 배를 갈랐다.
아내는 임신 7개월로 만삭의 상태였으며 뱃속의 아이는 산모의 장기손상과 과다출혈로 인해 그대로 사산되고 말았다.
더더욱 이 아이의 성별이 남성이 그토록 원했던 ‘남자아이’임이 밝혀졌다.
현재 아내는 혼수상태로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내는 사제로부터 뱃속의 아이가 딸이라는 이약를 듣고 남편에게 이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의 오빠는 “평소에 동생이 여자아이를 다섯 낳았다는 이유로 종종 맞았다. 이 때문에 부모님까지 개입하면서 마찰을 빚어왔는데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지 몰랐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인도에서 배 속 아이의 성별을 알고 싶다며 임신한 아내의 배를 낫으로 가른 남성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줄줄이 딸만 낳는 아내가 또 딸을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확인하겠다며 이같은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이다.
인도 북부 현지 경찰은 팬나달 데비(Pannadal Devi, 43)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의 조사에서 “아내를 해칠 의도는 없었다. 고의가 아닌 사고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