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설민석은 1회에서는 독일로 떠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 대해 조명하고, 2회에는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1회부터 시청률이 5%로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2회 방송 후 이집트 고고학자인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을 보고 있는데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그냥 ‘구라 풀기’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라면 그 두 가지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고고학자로부터 공개 저격을 당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이 긴 시간 고민 끝에 오늘 21일 결국 사과하며 내용을 보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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