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12세까지 안락사 합법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3일 네덜란드 매체 NRT는 보건장관 휴고 드 종이 1세부터 12세 사이의 불치병 아동들이 합법적으로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전문가들도 불치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어린아이들이 부모의 동의하에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는 의견에 찬성했다.
앞서 지난 2002년 4월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세계 최초로 의사와 부모의 동의하에 만 1세 미만의 아이들의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안락사 근거로 인정하고 있다. 다만 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과, 합리적인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납득시켜야 한다.
담당의는 전문의에게 2차 소견을 얻어야 하고, 안락사 시행 후에는 변호사와 의사, 윤리학자로 구성된 지역심사위가 안락사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