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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남성 흡연율 10% 뚝 떨어지게 만든 금연 광고계의 시초, 다름 아닌 개그맨이었다


금연 광고 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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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한 원로 코미디언이 TV에 나와, 금연 광고를 해 흡연률을 크게 떨어뜨린 사건이 다시금 회자돼 화제이다.

 

YouTube ‘보건복지부 복따리TV’

그는 대한민국 대표 희극인 중 한 명인 이주일로,  “얼굴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유행어로 1980년대 한국 방송계를 이끌었던 그는 대한민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기억되곤 한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은 ‘폐암’ 때문이었는데, 흡연이 주된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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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도 애연가였지만 1991년 11월 7대 독자였던 외아들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더 많이 흡연을 하게 됐다.

YouTube ‘보건복지부 복따리TV’

이로 인해 그가 폐암 판정을 받은 건 2001년 10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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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부터는 TV에서 금연 광고 활동을 펼쳤다.

 

광고 속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저도 하루에 두 갑씩 피웠습니다”라는 짧은 그의 말에 많은 이가 금연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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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KBS News’

안타깝게도 그는 향년 61세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지만, 금연 광고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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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을 비롯해 농구선수 우지원, 지휘자 금난새, 방송인 임성훈 등 당시 파급력이 높았던 연예인들이 등장해 본격적으로 금연을 외치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01년 60.9%였던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2005년 51.6%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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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금연엔노담’

이주일의 광고로 인해 흡연 폐해가 ‘남 일이 아니다’는 인식이 급격히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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