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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할래? 직장생활 할래?”.. 라고 물었을 때 나온 20대 한국 남자들의 뜻밖에 반응(+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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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부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이를 낳은 산모와 그 가족에게 보육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아빠·엄마를 가리지 않는 육아 휴직을 적극 권장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올해 전반기 출산율은 0.75명을 기록하며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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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출산율이 오르지 이유에 대해 여러 부분을 지적하면서 ‘여성이 출산 후 회사를 관두는 ‘경력단절’에 대한 부분의 개선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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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남성 전업주부가 적은 것에 대해 “사회생활보다 독박육아가 더 힘들어서 그런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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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IT 종사자 A씨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성이 전업주부를 안 하는 이유’를 분석한 글을 남겼으며 그는 남성들이 전업주부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회생활보다 독박육아가 훨씬 힘들다는 반증 아닌가”라 해석했다. 그러면서 “육아가 쉽고 편하면 남성들이 먼저 주부와 육아를 선점하겠지”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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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남편과 아내가) 치열하게 누가 육아할지 싸웠다면 전업주부의 비율은 남녀 비율이 비슷했겠지”라며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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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글을 접한 20대 남성들은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며 이들은 “저는 전업주부가 꿈인데요”, “결혼한 아내가 저 만큼 돈을 번다면 당장 일 그만두고 아이만 돌볼 수 있어요”, “저는 아내가 아이를 가져서 육아휴직을 했더니 와이프가 회사 복직하라고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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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 전업주부의 댓글 “독박육아가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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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글에 반하는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남성 누리꾼은 “독박육아가 너무 행복하다”는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고 한다.

 

그는 “아내가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서 내가 집에서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데 아기가 잠을 잘 안 자는 초반이 힘들 뿐 지금은 너무 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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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심심하면 아기와 바람 쐬러 가고, 백화점 문화센터 갔다가 지하 푸드코트에서 간식 사 먹고 아내 퇴근 시간에 맞춰 밥하고 빨래하는데 솔직히 회사 생활보다 재밌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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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9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은 약 144만 8천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재작년 대비 5만 7천 명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전체 17.4%에 달하는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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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그만둔 이유는 육아(43.2%)가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결혼(27.4%), 임신·출산(22.1%)등이 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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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신 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을 하는 ‘전업주부’ 남성의 비율은 1년 전보다 30% 급증하면서 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며 남성 전업주부와 관련한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가사를 전담한 남성은 총 19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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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20년(15만 명)보다 4만 4000명(29.5%) 늘어난 수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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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보면 육아를 담당한 남성이 1만 1000명, 가사를 담당한 남성이 18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60세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육아·가사를 전담하는 남성이 늘었는데 그중 30대의 육아·가사 전담 남성이 1년 전 수치보다 110.8%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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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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