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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의심해줘서, 미워해줘서 고맙다”..문 전 대통령 자서전 ‘문재인의 위로’ 출간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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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과 동시에 자서전을 출간하며 임기 5년 동안의 소회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의 위로’ / 더휴먼

지난 10일 문 전 대통령은 미르북컴퍼니 자회사 더휴먼을 통해 ‘문재인의 위로’를 출간했는데, 해당 책은 문 전 대통령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2년 8월 선보인 포토에세이 ‘문재인이 드립니다’의 개정판이다.

 

책의 내용은 대선 출마 당시 후보자의 입장으로 써냈던 단상들이 시민으로 돌아가는 전직 대통령의 입장으로 재배치됐으며, 자서전 중간중간에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등 7개의 글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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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위로’ / 뉴시스

문 전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는 글에서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됐다.point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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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00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다.point 19 | 이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적었으며, ‘평화의 십자가’라는 글에서는 “로마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성벽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이라 했다.point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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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 역시 철조망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point 41 | 1

 

문 전 대통령은 책을 통해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 국민들 곁으로 ‘깨어 있는 시민’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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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어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도 어려운데 그게 가능하겠나.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모두 내게 유익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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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를 필요로 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나를 의심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더 정직할 수 있었다. 나를 미워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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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 ‘문재인의 위로’는 출간하자마자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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