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피 묻은 주사기와 약병 등이 발견됐다.
지난 11일 ‘KBS’ 보도에 따르면 부산의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수상한 쓰레기가 나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의 한 쓰레기 수거 업체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특정 아파트에서 매주 사용한 주사기와 약병, 시험관 등을 버린 쓰레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기다란 바늘이 종량제 봉투를 뚫고 나와 장갑을 낀 손을 다치기도 했다는 것.
수개월째 반복되고 있지만, 쓰레기 배출장 근처에는 CCTV가 없어 누구의 짓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봉투 안 생활 쓰레기에서 해당 아파트 주소가 적힌 택배 스티커가 발견됐지만,집주인은 자신들이 버린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운대구청은 수거 업체의 민원 제기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업체가 보관하고 있는 의료 폐기물을 살펴보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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