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워 손상된 폐 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음식이 있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스웨덴과 폴란드 공동연구진이 ‘영국의학저널(BMJ)’에 공개한 연구에 의하면 흡연자이거나 한때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들이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먹을 경우 치명적 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35~40% 낮아진다.
연구진은 하루에 과일·채소를 한 번 더 먹을 때마다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에 걸릴 위험이 현재 흡연자는 8%, 과거 흡연자는 4%씩 낮아졌다.
특히 미국 존스홉킨스대 역시 ‘유럽호흡기저널(ERJ)’에 토마토·사과 등 신선한 과일이 흡연으로 손상된 폐 기능 회복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영국, 독일, 노르웨이 성인 680명을 대상으로 폐 기능 검사를 시행한 결과,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폐 기능 저하가 늦어졌다.
구체적으로 토마토를 하루 2개 이상 혹은 사과·바나나 등을 3개 이상 섭취하는 그룹의 호흡기 기능 저하 속도가 1개 미만 섭취 그룹에 비해 느린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과일에 풍부한 항산화물질 등 여러 영양소가 손상된 폐 기능의 회복에도 일정하게 도움을 줘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춘 것으로 보고 있다.
누리꾼들은 “채소과일은 정말 꾸준히 먹어야겠네”, “토마토 다시 보인다”, “담배 피는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