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결혼정보업체가 솔로 남녀 약 800여 명을 상대로 ‘솔로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을 조사했다.
이 조사 결과는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과연 연애를 쉬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1 “나? 대시는 많이 받아봤어”
보여지는 것을 중시하는 경향의 여성들이 많이 하는 거짓말 1위이다.
솔로 생활을 지속하면 괜히 주변에 눈치가 보이고 내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일까 걱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 인기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의미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인들은 이 말을 듣고 굳이 새로운 이성을 소개해 줄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하니 정말 솔로 탈출을 원하고 있다면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하자.
#2 “연애?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야”
자존심을 중시하는 경향의 남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연애를 할 수 있지만 그저 눈에 차는 사람이 없을 뿐이라며 당당히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다.
보통 이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긴 솔로 기간을 합리화하거나 수차례 연애에 실패한 후 연애 자체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인연은 내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찾아와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나가야 하는 것이니 거짓말로 자존심을 세우기보단 주변 사람들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는 게 어떨까.
#3 “외롭냐고? 하나도 안 외로워”
외로운 현실에서 자기 스스로 합리화하기 위해 이런 슬픈 거짓말을 하게 된다고 한다.
솔로로 산다고 해서 꼭 외로워야 하는 건 아니지만 사람이라면 문득 외로운 순간들이 찾아오는 게 당연하다.
굳이 이를 부정하려 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외로움을 솔직하게 토로하고 소개팅이라도 열심히 나가 보는 건 어떨까.
그러다보면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4 “내 이상형? 별로 까다롭지 않아”
솔로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네가 따지는 게 너무 많아서 연애를 못하는 거야”이다.
혹시 “나 눈 별로 안 높아. 그냥 적당한 외모에 옷 좀 깔끔하게 입고, 성격은 좀 차분하고 직업은…” 이라고 말해본 적이 있다면 이게 바로 많이 따지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날 때 조건을 따지는 편이라면 자신이 바라는 이상형만큼 나도 그에 맞는 괜찮은 사람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나 또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5 “지금은 연애보다 내 일이 더 중요해”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한 초년생이거나 각종 입시, 고시를 앞둔 수험생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주변에는 자신의 일과 연애를 동시에 잘 해내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
정말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서 다른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연애에도 눈을 한 번 돌려보는 건 어떨까.
#6 “연애는 시시해. 난 혼자가 더 편해.”
누군가에게 간섭 받기 싫어하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자존심 강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거짓말이다.
이들은 영화든 맛집 탐방이든 혼자 하는 게 더 편하고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솔로 생활이 생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위험(?)이 높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