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한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반 나체로 나오는 딸들에게 뜻밖의 비난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12월 딸 둘을 둔 아버지가 올린 고민 글이 재조명됐는데, 아버지 A씨는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인 딸 두 명을 키우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샤워하고 반쯤 걸치고 나오다가 거실에 있는 저를 보고 경악하면서 ‘아빠는 배려도 조심성도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A씨는 딸들과 한 집에 살면서 그 시간에 자신이 거실에 있었을 뿐인데 비난을 받았다.
그는 딸에게 “아빠가 언제 너희들이 반쯤 걸치고 나올지도 모르는 걸 항상 조심하기 어렵다”라며 “너희들이 샤워하고 나올 때마다 풀로 (옷을) 걸치고 나오면 100% 안전하지 않느냐”라고 말했지만 아빠의 말에도 딸들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딸들은 “아빠 나쁘다”라고 말하며 정색을 했다.
A씨는 “두 딸이 각각 바바리(맨) 사고 한 번씩 생기고 저는 참 어리둥절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딸들이 생각이 없다”, “딸들 샤워가운이라도 사줘라”, “이건 딸들이 조심해야죠”, “차라리 주작이길”, “가족끼리 살면 당연히 가리고 나와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