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가까워지면 몸은 여러 신호를 보낸다.
후각이 둔감해지기도 하고, 입냄새가 오랫동안 가시지 않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진짜 죽음을 눈 앞에 두면, 어떤 기분이 들까?
온라인 미디어 치트시트(Cheat Sheet)는 말기환자 간병 전문가들과 임사 체험자들이 전하는 죽음이 다가왔을 때의 증상과 느낌을 소개했다.
#1 죽음에는 두가지 종류의 죽음이 있다.
의사들은 죽음을 두 가지로 분류한다.
하나는 뇌기능이 정지되는 ‘뇌사(Brain dead)’이다.
공식 적인 사망진단은 심장, 호흡, 혈액순환이 멈출 때 내려진다.
#2 더 이상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다.
죽음이 다가오면 입맛을 잃고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된다.
그 시점에 몸은 심장을 뛰게 하고 호흡을 유지하는 등 몸을 살아있게 유지하는 최소한의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소화하는 것은 죽음이 다가왔을 때 뒷전이 된다.
#3 몸이 무기력해진다.
죽음을 앞둔 사람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않아도 극도의 무기력함을 느끼게 된다.
이는 몸을 살아남게 해주는 최소한의 기능에만 에너지를 쏟아붓기 위해서다.
#4 뇌 또한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만 집중한다.
뇌는 몸 전체에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한다.
죽음이 다가왔을 때 뇌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화학 신호를 보내는 데에만 집중한다.
그러니 죽음을 앞뒀을 때 15년전 있었던 창피한 일을 떠올리거나 할 수 없다.
#5 감각을 하나하나 잃게 된다.
죽음이 다가오면 말을 하는 능력을 가장 먼저 잃는다.
그 다음 시력을 잃고 대부분 청각과 촉각을 가장 나중에 잃는다.
#6 실어증에 걸리게 된다.
몸과 뇌가 서서히 기능을 잃게 되면서 뇌는 당장 생존에 필요한 능력만을 유지한다.
뇌가 말하는 능력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면 실어증에 걸리게 된다.
#7 임종 시 가래 끓는 소리를 내게 된다.
몸이 약해지면 기도와 기관지에 가래가 쌓인다.
따라서 죽기 전 대부분은 가래 끓는 소리를 내며 죽게 된다.
이는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것이니 너무 끔찍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단지 죽음이 다가왔다는 신호일 뿐이다.
#8 의식을 잃게 된다.
죽음이 다가오면 신경 세포들 간의 연결이 끊겨 뇌가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정신 상태에 빠지게 된다.
#9 꿈을 꾸는 듯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임사 체험을 해본 사람들은 의식이 있었을 때와 없었을 때 모두 환상을 봤다고 한다.
대부분 터널 끝의 빛을 보게 된다고 말한다.
#10 유체이탈을 경험할 수도 있다.
자신의 죽은 육신을 지켜볼 수 있는 유체이탈을 경험했다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아직 과학자들은 이 현상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지 못했다.
#11 죽음에 다다른 가장 마지막 순간에 뇌는 번쩍 깬다.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망 판정을 받기 직전 뇌의 활동은 급격히 증가한다고 한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 죽기 직전 뇌의 활동은 훨씬 증가했다.
인간에게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12 평온을 느끼게 된다.
예상과 달리, 임사 체험을 한 사람들은 평온하고 느긋한 감정을 느꼈다고 전한다.
전문가들은 이는 몸이 두려움이나 부정적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의사들은 죽는 것이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는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사라진 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