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신봉선이 오열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에는 ‘양갱아, 고마워. 사랑해. 15년을 함께한 봉선이와 양갱이의 마지막 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신봉선과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낸 반려견 ‘양갱이’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었는데, 신봉선과 함께 지낸지 15년이 지났다.
양갱이는 노견이 돼 지난 5월부터 갑자기 치매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나 이유 없이 빙빙 도는 행동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이후 건강은 점차 악화했고, 신봉선은 양갱이와 이별하기 전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해 애견 스튜디오를 찾아 아픈 양갱이를 위해 촬영을 최대한 짧게 진행했다.
어떤 사진이 더 낫냐는 사진가의 물음에 함께 찍은 사진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신봉선은 “둘 다 예쁜데 뭘…”이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촬영 이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양갱이가 산책 중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 급히 병원을 찾은 신봉선은 양갱이의 건강 검진 결과를 듣고 오열을 했다.
MRI 검사 결과 양갱이의 뇌에서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수의사는 “양갱이한테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하자 신봉선은 오열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냐는 물음에 한 달 정도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소리 내어 통곡했다.
수의사는 신봉선에게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퇴원 후 신봉선은 양갱이와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이별을 준비했는데, 추억이 가득한 집에서 여생을 보내던 양갱이는 지난 9월 12일 조용히 하늘나라로 떠나게 됐다.
신봉선은 마지막으로 “우리 양갱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면서 “병원에서 안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사랑하는 양갱아, 고마워… 사랑해”라고 인사를 건넸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