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과거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딸이 시집을 가지 않는 것이 고민이라는 엄마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엄마 이정화 씨는 “딸이 33살인데 남자친구가 없다. 예쁘니까 당연히 남자친구가 있을 거라고 대시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딸이 더 나이가 들어 혼기를 놓칠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머니도 나이가 많지 않고 딸도 요즘 나이 기준으로 괜찮다. 왜 이렇게 빨리 보내려고 하냐”고 물었다.
이정화 씨는 “딸을 26살에 시집보내고 싶었다”라고 답했으며, 딸도 34살 전에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딸서장훈과 이수근은 본격적으로 상담에 앞서 딸 허율 씨의 이상형을 묻자, “연예인으로 치면 공유, 박서준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결혼을 못 한다고 보는 게 맞다. 눈이 기본적으로 높다. 물론 그 사람들을 만나겠다는 건 아니겠지만 문제는 그런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대답을 들은 허율 씨는 “그건 이상형이고 실제로 만난 사람들 중에 키가 작은 사람도 있었다”며 “얼마 전엔 지하철에서 괜찮아 보이는 남자한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한 적도 있는데 잘 안 됐다”라고 말했다.
대답을 들은 서장훈은 “너 솔직하게 얼빠지?”라고 물었고, 허율 씨는 쿨하게 맞다고 인정했다.
서장훈은 “처음부터 그렇다고 말했으면 대화가 빨리 풀렸을 텐데 왜 쓸데없는 이야기를 했나”라며 연예인과 사귀고 싶냐 묻자, 허율 씨는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을 만나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서장훈은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라며 “이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하다가 너무 좋은 인연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앞으로 기준을 정해놓지 말고 잘 살펴봐라. 얼굴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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