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이커플
유명 커플 유튜버 엔조이커플(손민수·임라라) 소식을 들은 구독자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지난 2일 엔조이커플은 유튜브에 ‘안녕하세요. 엔조이커플입니다’라는 단순한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평소에 주로 몰래카메라, 개그 영상 등을 찍던 모습과는 달리 해당 영상 속에서 손민수와 임라라는 검은색 배경 앞에 나란히 앉아 진지한 표정이었다.
임라라는 “최근 한 달간 새 영상을 안 찍었다.point 108 |
업로드된 건 예전에 촬영해뒀던 것”이라며 “몸도 아팠지만 마음이 더 아팠기 때문이다.point 49 | 원래 말하지 않으려 했는데 구독자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또 저희가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공개하기로 했다”며 입을 열었다.point 108 | 1
이어 임라라는 “한 달 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말하자, 손민수는 고개를 푹 숙여 눈물을 참았다.
임라라의 아버지는 여행사를 운영해 오래 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타지 생활을 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귀국했다가 건강 이상을 알게 됐고 이후 건강이 악화 되면서 세상을 떠났다.
임라라는 “갑작스런 일에 너무 힘들었다. 민수가 많이 위로해줬다”라고 말했다.
손민수도 과거 아버지와 준비 없이 이별했다는 그는 “아버지 영상을 찍어두지 않았던 것, 아버지와 자주 대화를 나누지 않았던 게 가장 후회됐다”고 말했다.
임라라는 “이번 일을 계기로 깨달은 게 있다. 행복에 나중이란 건 없다. 부모님은 기다려주시지 않는다. 평소에 사랑한단 말을 많이 해라. 어쩔 수 없이 미루게 되더라도,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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