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연봉에 S대생 반응
한 서울대생이 고졸 연봉 이야기를 한 게시물에 서울대학생들의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학교(이하 S대)에 재학 중인 A씨는 자신의 사촌동생의 사연을 꺼내면서 글을 시작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사촌동생은 학교 다닐 때 공부에 뜻 없고 말썽투성이었다.
이어 ‘삼촌숙모께서 고민이 참 많으셨다’라며 사촌동생을 걱정했다.
하지만 그 사촌동생은 지방에 위치한 한 제철 전문 특성화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제철 회사에 입사했다고 전했다.
사촌 동생은 입사 1년만에 야근수당, 주말수당 이것 저것 합쳐서 연봉이 7천이 조금 넘는다고 하며 “제철소는 위험수당도 나와서 자동차쪽 계열사 현장직 중에서 돈이 제일 잘 나오나봐요. 상여금으로 삼촌 차도 바꿔드리고. 허허. 참 부럽기도 하고 좋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취업시장에 스카이 나와서 웬만한 회사 들어가도 7천은커녕 5천도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인데… 전 1년에 4천도 못 버는데… 부러워서 넋두리 한번 했어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나온 S대 학생들은 이 글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대부분 그들은 사촌동생처럼 전문대의 생산직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또한 바람직한 변화라고도 표현했다.
이를 소식을 본 누리꾼들 역시 “역시 최고 대학에 다닌다면 저런 생각을 가져야죠”, “서울대생은 마인드도 다르네요”, “대단하다”,” 비교하는 순간부터 불행해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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