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교 총학생회 사무국장이 학생회비를 횡령해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서경대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에 “사무국장이 7월 2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총 38회 ‘불법 사설 도박 및 통신비’의 목적으로 2천 4만 1600원을 횡령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총학생회는 학우분들이 납부한 학생회비를 사무국장이 모든 관리권한을 전임하도록 했다. 2020년도 1학기 이후 학생회비 지출 내역이 없기에, 통장 정리를 해야 할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지난 20일 총학생회 측은 다시 글을 올려 “현재 학교 측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관련 자료들을 제출했고 진상을 면밀히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경대 강민승 총학생회장은 “진상조사위원회 이외에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학교 측과 논의하여 부정적인 사용이 절대 가능할 수 없도록 앞으로의 학생회비 운용 방식, 감사 방식에 대해 세부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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