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부모님에게 극단적 선택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등 험한 말을 계속 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살기 싫다고 말하는 중학교 1학년 금쪽이가 등장했는데, 금쪽이의 엄마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눈물을 흘리며 밝혔다.
엄마가 제보한 녹취록에서 금쪽이는 다음 주부터 선생님한테 전학 간다고 거짓말을 하라면서 “집에서 먹고 자고 놀고 게임할 테니까”라고 말하자 엄마는 금쪽이를 설득하며 “근데 학교라는 곳이 네가 가고 싶을 때 가고, 안 가고 싶을 때 안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그러니까 그 전에 다 뒤X면 된다. 그냥 알아서 한강 가서 XX지거나 깡패들한테 가서 시비 걸어 XX면 된다”고 말했다.
또 금쪽이는 “엄마 앞에서 살아있는 것보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게 더 행복하다”라며 충격적인 발언을 계속 이어나갔다.
엄마는 “가족들끼리 잘 헤쳐나가자”고 말했지만 그는 “그냥 다 같이 끝내자는 거다. 손에 손 잡고 XX지면 되겠다”라며 “자기네들은 나를 경찰서까지 끌고 가고, 소년원 보내달라고 그렇게 얘기해도 그것도 안 들어줬다”고 말했다.
또 금쪽이는 “엄마는 마지못해 사는 거라고 했지만 나는 마지못해 X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금쪽이가 부모님 카드로 게임 머니 600만 원을 결제한 것을 두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나왔는데, 금쪽이는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순간에도, 그리고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한 순간에도 카드 번호를 외워 게임 머니를 결제했다.
금쪽이 아빠는 카드에서 수백만 원이 나갔을 당시를 설명했는데, 금쪽이가 부모님의 물음에 계속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부정하자 부모님은 결국 금쪽이를 경찰서에서 데리고 갔고 경찰서에서 금쪽이가 게임 머니를 결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사원은 금쪽이한테 부모님에게 용서를 구하면 봐준다고 했지만 금쪽이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그냥 소년원 보내 달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카드를 마음대로 쓴 것을 두고 화를 내는 부모님에게 “엄마 도움 필요없다”면서 “대출받아서 갚겠다”, “직장 다니면 되지”, “여권 만들어서 다른 나라 가면 되지” 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행동을 본 후 금쪽이에게 청소년 우울증이 있는 거 같다고 진단하며 잔소리가 아닌 다른 표현으로 긍정적인 소통을 이어가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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