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앙일보는 경기 가평 계곡 살인 사건에 공범으로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은 남성 A 씨가 사기 등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중고차 사기를 비롯해 각종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A 씨는 전과 28범으로, 과거 범죄 이력과 조현수와의 관계 등으로 미뤄볼 때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게 수사기관의 입장이다.
검찰은 경기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가 1차 조사 후 잠적한 만큼 A 씨가 사건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앞서 2015년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중고차를 판 뒤 다시 가져오는 수법으로 사기를 저질러 유죄가 확정돼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6,070만 원 상당의 프로포폴 판매 과정에서 전달책으로 활동한 것이 확인돼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유명 남성 가수가 수천만 원 상당 마약을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해당 사건에서, 남성 가수에게 프로포폴을 판매한 일당에 A 씨도 속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 씨는 경기 가평 계곡 살인 사건에 관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