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흡연 케이크
최근 대만의 한 카페가 알바생들의 장난이 공개 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Dcard’에는 ‘카페에서 간접흡연 케이크도 팝니까?’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는데, 글쓴이는 “전자담배 연기를 바로 냉장고 안 케이크에 내뿜는다. 정말 구역질이 난다. 이렇게 하면 손님이 간접흡연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녹화한 것으로 보였으며 카페 알바생 한 명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었다.
알바생은 전자담배를 한 모금 흡입하더니 연기를 그대로 냉장고 안 케이크에 내뿜고 그 모습을 찍던 알바생들은 깔깔대며 웃고 있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곧바로 논란이 됐고 누리꾼들에 의해 카페 정보가 공개됐는데, 이는 대만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핀하오 치즈케이크 청핀 우창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해당 매장은 사과문을 게재했는데 매장 책임자는 “저희 핀하오 치즈케이크 청핀 우창점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님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오늘 간접흡연 케이크를 파느냐는 문의가 쇄도했다. 유감스럽게도 저희 매장에서 발생한 일이 맞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영상에서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앞으로는 알바생들의 교육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면서 “해당 영상 속 알바생은 스스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결국 그는 즉시 해고됐다”라고 밝혔다.
또 카페 측은 해당 영상이 지난 10월 8일에 촬영됐으며 8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장에서 케이크를 구입했다면 영수증을 지참할 시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역겹다”, “자기 가족들이 저걸 먹는다고 생각해 봐라”, “저기는 앞으로 절대 갈 일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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