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여러 도시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가운데 삼성의 현지 사무실이 있는 건물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삼성전자가 입주한 중앙역 옆의 새 고층건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층 건물 저층부의 유리창 등이 뜯겨나간 모습이 보이며,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해당 건물 주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계속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현지 법인이 입주한 빌딩이 직접 공격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지 법인이 입주한 빌딩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이 피격됐고, 그 충격으로 인해 건물 일부 유리창 등이 손상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 법인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지 주재원과 가족은 이미 폴란드 등 안전 지역으로 대피해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현지 우리 공관에 의하면 삼성 입주 옆 건물이 피격을 당했고 삼성 입주 건물은 충격으로 유리창이 깨졌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한국인 직원은 모두 철수해 현지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지 재외국민 피해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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