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음악방송 유튜브 ‘지태선 I just like music’ 채널에는 ‘故 지태선 추모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지태선 씨는 지난 5일 지인들과 모임 중 화장실에서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지 씨는 심장, 폐, 간, 신장(양측), 췌장을 기증해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28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태선 씨 지인들이 제작한 영상은 ‘먼저 부득이하게 영상 업로드가 많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플레이리스트가 아닌 갑작스런 영상에 많이 당황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라는 글귀로 시작했다.
이어 지인들은 ‘안타깝게도 오늘은 조금 슬픈 소식을 전해 드려야 할 것 같다. 음악을 좋아하던 우리 태선이는 3월 8일 13시 04분 장기기증이라는 어려운 선택으로 6명의 새 생명을 살리고 세상에서 가장 밝은 별이 되었다’고 비보를 전했다.
지태선 씨 누나는 댓글을 통해 “제 동생 태선이 구독자분들. 애도의 댓글 너무 감사드린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우리 태선이가 하늘의 별이 됐지만 댓글로 인해 가족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있다. 태선이가 이 댓글을 보고 있을 거다.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동안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했다.point 137 |
부디 그곳에서는 하고 싶어 하신 음악을 마음껏 하시며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바란다”, “6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나셨다는 걸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point 75 | 어쩌면 우울한 제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주셨으니 7명을 살린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point 112 |
지태선님의 구독자였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다”, “영상을 보니 참 좋은 분이셨던 것 같다.point 52 | 편히 쉬시길 바란다” 등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point 82 | 1
고인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은 지인들이 맡아 4월 첫째 주부터 음원이 재업로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