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를 적기로 오인하고 격추했다는 의견이 나와 화제이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언론 TSN방송 등은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34 폭격기 한 대를 실수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알체우스크 마을 근처에서 폭격기 한 대가 격추된 상태로 있었다.
알체우스크는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점령하에 있는 마을이다.
이날 격추된 폭격기의 가격은 무려 한 대당 3,600만 달러(한화 약 470억 원)에 달하는 전투기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 공개한 해당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용기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기체에 러시아 표식이 새겨져 있는 정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러시아군이 자국 폭격기를 실수로 격추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텔레그램에 수호이-34 폭격기가 러시아 자체 방공망에 의해 우발적으로 격추됐다는 정보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디알로흐는 “우크라이나군이 알체우스크에 있는 러시아 측 군사기지에 대한 표적 공격을 감행한 17일에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글라브레드는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폭격기가 추락한 영상이 게재됐다.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된 줄 알고 댓글을 달았는데, 러시아 폭격기임이 확인되자 삭제 처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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