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예비군 소집훈련이 코로나의 여파로 실시하지 못했으나 올 상반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국방부는 “‘제54주년 예비군의 날’ 보도자료에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약 2년간 중단된 예비군 소집 훈련을 올 상반기 안에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유에 대해 “예비전력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예비군 소집훈련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밝혔다.
이어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훈련장 여건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시행 일자, 방법 등 세부 시행방안은 코로나19 유행의 향후 추세 등을 추가적으로 지켜본 후 이달 중 확정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예비군 소집 훈련은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부터 시행돼 오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52년 만에 훈련이 전면 취소돼 국방부는 ‘2020년도 예비군 소집훈련’을 필두로 모든 예비군 소집훈련을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전환해 시행해왔다.
하지만 2년 연속 대면 소집훈련이 시행되지 않자 일각에서는 예비전력 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국방부는 이에 해당 우려를 깊이 공감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침상형 생활관에서 생활하는 등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소집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으며, 군 안팎의 여러 의견과 정부의 거리 두기 개편 방향 등에 맞춰 예비군 소집훈련 재개 방식을 최종 결론 내릴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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