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판이 엎어져 난장판이 된 급식실 사진이 논란을 모으고 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극한직업 급식 아주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학교 급식실로 보이는 곳에서 식판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고 바닥에도 떨어져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첨부돼 있다. 이는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학생들이 고의로 식판을 엎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사진 속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었다. 과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한 네티즌은 자신을 해당 학교 학생이라고 밝히며 “원래 저렇게 난장판으로 해놓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저 날은 설거지 뒷담당 하시는 급식 조리사분들이 파업으로 나오지 않았다.
하필 그날 이벤트 데이라서 배식이 밀려 저기에 있던 조리사분들도 파트를 옮겨 배식으로 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수업시간이 지났는데도 줄이 길었다. 조리사분들의 말씀대로 옆에 쌓아두다가 너무 많이 쌓여서 바닥에 엎어진 것”이라며 “조리사분들도 오셔서 치우지 말고 어서 수업 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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