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 잡던 공익의 최후…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어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되기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냉정한 구청공익의 삶..”이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음은 해당 글의 전문인데 실화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주작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청공익인데 처음 전입왔을때 어리버리하게 안보이려고 우선 제복챙겨입고감.
주무관이 나이 좀 있는 사람인데 허허 웃으면서 ” 그래도 군인이니까 허락안맡고 근무지 나가면 탈영이고 우리말안들으면 항명~”
뭐 이지랄을 함. 그래서 일단 정색빨고 “죄송하지만 공익은 군인 아니라고, 법찾아보라고, 탈영 항명 이런거 다 아닌데 왜그러냐”
이렇게 스타트끊음. 쎄보이려고 ㅅㅂ
일단 자리배정받아서 앉으니까 첫 일주일은 할거없었음.
그냥 폰하고 놈.
이제 다음주 쯤되니까 일을 주기 시작하더라. 그중에 공익이 하면 안되는거 다 찝어내서 못한다고 그랬다.
화분에 물주기, 뭐 우편 등기온거 배달가는거, 가끔 무거운거 드는거 등등 단순노동같은거 시키면안된다고 이러면서 다뺏다.
어느정도였냐면 내가 안해서 옆에 경리?급 쯤되는 하바리 여자가 낑낑대면서 물통 옮기고 달구지 갖다가 옮기고 그럼
난 옆에서 보면서 사탕까먹음.
처음엔 말걸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얘네들이랑 친해지면 일시킬까봐 최대한 단답, 정색, 엄진근 유지하면서 말했다.
그러니까 나중엔 슬슬 말도안검.
한 번 일이 터졌는데
주무관 두명이 잠깐 보자고 하길래 왜지 하면서 일단 휴대폰 녹음키고 방에 들어갔다.
“대체 여기와서 하는 일이 뭐냐 그냥 폰하고놀고있지 않냐. 우리가 xx씨를 뽑은건 잡일도 도와주고 하면서 일처리 좀빨리하려했는데 전이랑 변한게 하나도 없다
그렇게 도와주기 싫으나”
그래서 내가 여기서 지면 이제 헬무지 당첨이구나 생각하고
“그럼 할만한 일을 주십쇼 여기서 시키는거 따지고 보면 단순노동아닙니까”
“아니 그럼 xx씨를 뭐 돈관리를 시킬수도 없잖아요 공익인데”
” 공익 업무 관련된 일 없으면 제가 할수 없습니다.”
이런식으로뻐팅김.
그러다가 한숨 픽쉬더니 알았다는 듯이 들어가라 함.
난 ㅇㅋ 하고 커피마시면서 롤챔스봄.
점심도 물론 혼자. 괜히 사람들이랑 엮였다가 일만들기 싫었음. 차라리 혼자먹는게 편했음.
결정적인 일은 여기서…
구 내에 뭔 행사한다고 해서 우리 부서직원들이 야근해야 할 판이엿음.
나한테 슬쩍물어보더라 6시퇴근인데 8시까지 같이해줄수있냐고… 물론 특별휴가 하루 주겠다는 식으로 얘기를꺼냄
나는 당연히 NO 햇음. 휴가야 받고싶지만 여기서 물리면 일은 늘어날거란 생각에…
“죄송한데 업무 연장은 할수 없습니다. 휴가필요없습니다.”
하고 6시땡치자마자 감.
다음날 들어보니 직원들 9시에 갔다고 하더라. 치킨 시켜먹은듯.
이 일있고나서 좀 미안해져서 직원들한테 일없냐고 시켜달라고 했는데
막상 직원들 반응은 시큰둥하더라. 할일없으니까 가서 폰하라는 식으로 얘기. 약간 화도 나더라. 그런식으로 얘기하니까….
그래도 한 5분에 한번씩 가서 할일없습니까 하면서 물어보니까 여직원이 나중엔 약간 짜증나는 말투로
“아 생기면 부를테니까 좀 자리에 앉아계세요” 이럼 시발…. 분위기 싸해져서 머리 긁적이면서 착석..
롤챔스보기도 모해서 그냥 앉아서 페북이나 함.
그러다가 일주일전인가 직원들 회식한다는 얘기가 들리는거임. 4월5일 어디어디 뷔페 간다더라. 한끼에 3만원 하는? 비싼뷔페있잖아.
거기서 밥도먹고 술도먹고 하는거 같더라.
근데 나한테 아무도 얘기를 안해주던데 여기서 낌새를 느꼇어야 했음.
회식 당일 그동안 주무관들한테 미안한거같아서 컨디션4병 사와서 가방에 넣어놨음.
계획은 회식자리가서 파할쯤에 고생한 여직원2명 주무관 1명 남직원 1명 나눠줄 생각이였음.
근데 점심먹고나서도 회식얘기를 안해주더라…
가서 물어보긴 뭣하고 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잇는데
5시반인가?
교통과 과장이 우리 과에 오더니
“아니 여기는 아직도 안갔나봐?” 이러더라
우리과 과장:” 아이고 시간이 벌써 이렇게됐네. 자 우리도 출발하자구요.”
이러고 주섬주섬 짐챙기더니 자기들끼리 떠들면서 나가더라.
갑자기 우리과 남직원이 나가다가 날보더니
“아맞다! XX씨!”
이러더라
드디어 올것이 왔군 이러고 있는데
“나갈때 불좀 다끄고 나가주세요^^”
하고 나가더라 ㅅㅂ
터덜터덜 집오다가 갑자기 울분이 치솟아서 컨디션 4명 길가 옆 하천에 다 던져버리고 왔다.
그리고 피시방가서 롤하다가 방금 전에 집옴….
이제 어떻게하냐 나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