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의 인터뷰가 화제다.
7일(현지 시각) 영국 해리 왕자와 왕손빈 매건 마클은 CBS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했다.
이날 부부는 영국 왕실을 떠나게 된 이유를 폭로했다.
가장 화제가 된 발언은 영국 왕실에서 해리 왕자의 아들 아치에게 한 말이었다.
마클은 “아들이 태어났을 때 피부색이 얼마나 검을지 등에 대한 우려와 대화들이 오고갔다. 왕실은 아치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마클은 백인과 흑인 혼혈이었고, 해리 왕자와 결혼한 이후 영국 로얄 패밀리에게 인종차별을 겪는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마클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불화의 일부를 시인한 셈이다.
또한 마클은 “왕가의 압박 때문에 자살 충동을 가졌었다”고 밝혔다.
심리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영국 왕실에선 이미지가 손상된다며 치료도 못받게 막았다고 한다.
할리우드 인기 여배우인 매건 마클의 폭로로 인해, 미국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을 자행하는 영국 왕가에 분노를 표하는 중이다.
현재 트위터에선 매건의 경험담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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