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전신에 걸쳐 성형만 30번 했다는 한 20대 여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성형수술에 1억 원 정도를 소비했다며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까”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여성은 제일 후회하는 수술로 ‘안면 거상’을 꼽았다. 안면 거상은 처진 피부를 끌어올려 탄력을 복원하는 안면부 회춘술이다.
그는 “이마가 좁은 편이 아니고 적당했는데 (안면 거상을 하고) 엄청 넓어졌다”며 “그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모발이식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여성의 성형 연대기가 공개됐다. 이를 본 오은영은 “아이고 얼굴이 고생했네”라고 말했다.
여성은 성형부터 다이어트까지 외형에 집착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어릴 때 또래에 비해 체격이 컸다. 사춘기 때 폭식증이 생기면서 15kg이 쪘다”며 “학교에 가니까 남자 애들이 ‘형님 같다’, ‘나보다 어깨가 넓다’, ‘남자네’ 이런 말을 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때부터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해졌고, 그 스트레스를 다시 음식으로 풀면서 악순환이 이어진 것이다.
이어 자신의 의지로는 힘들다는 생각에 성형에 집착하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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