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거주지 지키다가 날계란 맞은 경찰.
12년 수감생활을 마감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의 거주지 앞에서 일부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의 돌발 행동으로 고충을 겪는 경찰관들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두순에 분노한 시민들이 던진 계란에 한 경찰관이 맞은 모습까지 공개됐다.
조두순이 출소한 당일인 12일 아프리카TV에는 ‘조두순 집 난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조두순의 거주지 출입문 앞에 늘어선 경찰관들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관들은 조두순의 거주지 안으로 들어가려는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경찰관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며 “두순아 나와라”라고 소리쳤다. 잠시 상황을 지켜보던 경찰관들은 남성이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단숨에 제압했다.
그러나 남성이 저항을 멈추자 곧장 일으켜 세웠다.
한 경찰관은 남성의 팔과 등에 가볍게 손을 얹은 뒤 자리로 돌아갔다.
그 후 경찰관은 모자와 옷에 날계란을 뒤집어 썼고 , 모자와 옷에 계란을 뒤집어쓴 경찰관을 동료 경찰관이 휴지로 닦아주는 모습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저 경찰분이 내 가족이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 “저렇게 한다고 조두순이 바뀌겠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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