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 약 먹고 자.
살하려고 하지 마세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사도 고개 젓는 최악의 자.살법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의사가 토요일 오전에 응급실 당직 근무를 섰다고 한다.
그렇게 조용히 지나갈 것 같았던 토요일 오전 근무가 최악으로 바뀌게 됐다.
6살, 3살, 6개월 아기 이렇게 세 자매가 입술 주위가 파랗게 변하고 입 안은 모두 헐어 있는 채로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와 함께 들어왔다고 한다.
아이들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울부짖었고 아이들의 고통과 함께 입에서 나오는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리고 38살의 젊은 남자가 구급차에 실려왔는데 세 자매와 같은 냄새로 실려왔다고 한다.
그들은 그라목손이라는 농약을 먹은 것이고 다 함께 세상을 뜨기로 결심하고 먹은 것이라고 한다.
그라목손이라 불리는 파라쿼트는 제초제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것이고 농가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고 한다.
이것을 음독하면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구강 내 타는 듯한 느낌이 나타나면서 48시간 내에 입술, 혀, 인두에 궤양이 나타난다.
또한 식도 궤양이 발생하며 이는 식도 천공까지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비가역적인 폐 섬유화를 일으키는 데, 산화 과정을 통해 독성을 나타내는 파라쿼트가 체내에서 산소 이용도가 가장 높은 폐에 밀집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을 음독하면 짧은 시간 내에 다장기 부전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제초제라고 한다.
근데 이게 제일 무서운 이유는 몸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정신은 마지막까지도 멀쩡하다는 것.
다음은 의사가 쓴 글의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