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직업인 코미디언은 우스꽝스러운 분장이나 언행을 밥먹듯이 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모르게 방송 속에서의 그들의 이미지만으로 ‘진짜’ 그들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개그맨들은 밝히곤 한다.
웃음을 주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우습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개그우먼 장도연이 과거 개그맨들이 외제차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게 됐다.
과거 방송된 JTBC ‘썰전’ 새 코너 ‘썰쩐’에서는 자동차 관련 이슈를 다루었다.
이날 김구라는 “개그맨 동료들이 스포츠카를 많이 사지 않느냐”라고 묻게 됐다.
이에 장도연은 “이런 말을 하기 씁쓸하지만 사람들이 개그맨을 볼 때 하대를 하는 경우가 있다. 같은 연예인이어도 배우와 개그맨을 보는 시선은 다르다”며 입을 열었는데.
장도연은 “그래서 차 살 때 가장 신중한 것은 브랜드다. 외제차를 소유해야만 한다. 되게 슬픈 현실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이 “도연 씨는 어떤 차 타나?”라고 묻자 장도연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저도 외제차를 타고 있다. 중고 외제차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보였다.
동시에 개그맨 김준호의 일화도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과거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 여동생 김미진에 의해 외제차 일화가 공개돼 화제였다.
여동생은 김준호에 대해 “오빠가 사실 얼마 전에 운전면허를 땄다. 그런데, 한참 전에 자동차를 산 적이 있었다”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면허가 없었음에도 덜컥 외제차를 구입했다는 김준호를 폭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여동생은 “동료 연예인들이 외제차를 사는 시기가 있었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규모가 큰 외제차를 덜컥 샀다”라고 밝혔다.
결국 폐기처분 하느라 또 다시 ‘거액’을 치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