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색상’으로 유명한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독특한 이름을 가진 신상 컬러를 출시했다.
팬톤은 최근 월경(period)이라는 이름의 신규 컬러를 공개했다.
심지어 해당 컬러 브랜드 카드에는 피가 연상되는 붉은 색조와 생리컵, 여성의 자궁 그림이 담겼다.
팬톤 측은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이미지를 뒤집고 생리에 대해 조금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장려하기 위해 월경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로라 프레스만 부사장은 생리라는 색상에 대해 “적극적이고 모험적인 붉은 색조는 생리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생리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팬톤의 색다른 캠페인 소식에 대중들의 반응은 극명히 나뉘고 있다.
“색이 예쁘고 취지도 좋다”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의미는 좋지만 아직은 부담스럽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한편 ‘팬톤’은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로 여러가지 색에 고유 번호를 붙여 컬러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2000년부터 매해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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