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가 전남편과 두 번째 이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방은희가 출연해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방은희는 “첫 번째 결혼을 실패하고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아이에게 아빠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리고 저도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연히 알게 된 분이 제 아이 아빠가 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제가 남자 보는 눈이 없다는 건 주변에서도 많이 안다. 친구 김성령이 ‘잘 모르겠지만 아이에게는 잘해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한 달 만에 전 남편이 혼인신고를 해버렸다.
엔터 쪽 사업을 하던 분이라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성격이다”며 “믿고 의지하려고 했는데 서로 아는 게 없었다. 알려고도 안 했다. 그러다 보니 부부생활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이 무서웠다. 일이 들어왔을 때 ‘이분 하고 결혼한 게 맞습니까?’는 연락이 왔었다. 남편의 존재 때문에 세 작품이나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전 남편은 “너는 네 일 알아서 해”라며 선을 긋고 외면했다.
그는 “남편이 하는 일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
‘어쩌면 부부관계는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마음으로 살아갔다. 재혼이기 때문에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왜 이러고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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