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국제사람들

정신병 전과자가 천재라며 정자 기증… “태어난 아이만 36명”


미국의 정신병력을 가진 전과자가 정자를 기증해 36명의 아이가 태어난 사실이 알려지며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ADVERTISEMENT

 

미국에 사는 크리스 아젤레스(43)는 정신분열증 병력을 가졌으며 강도 혐의로 8개월의 징역형을 살기도 한 전과자였다.

Cobb country Sheriff’s Office

문제는 그가 이런 사실들을 모두 숨기고 가짜 이력으로 정자를 기증하며 벌어졌다.

ADVERTISEMENT

 

크리스는 2000년부터 조지아주 자이텍스 정자은행에 1주일에 2번씩 정자를 기증하고 용돈벌이를 했다.

 

정자 은행에 처음 방문했을 당시 그는 23살로 대학을 중퇴하고 드러머로 성공을 꿈꾸던 청년이었다.

ADVERTISEMENT
thestars

하지만 크리스는 지능지수(IQ)가 160인 천재이며 4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정자 은행을 속였다.

ADVERTISEMENT

 

또한 이공계 학사와 석사박위를 가졌으며 박사학위를 취득 중이라 거짓말을 했다.

유튜브

그는 가짜 이력에 힘입어 ‘기증자 9623번’으로 인기 후보가 됐으며 전세계적으로 36쌍의 부부에게 아기를 선물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2014년 자이텍스 정자은행의 실수로 그의 정자를 기증받은 가족에게 크리스의 이름이 전송되며 진짜 정체가 드러났다.

자이텍스

가족들은 크리스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나, 결과적으로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ADVERTISEMENT

 

크리스는 최근 인터넷 음성녹음 파일을 통해 아기와 그 가족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크리스는 “관련 가족들과 특히 아기에게 용서를 구한다. 난 그들의 신뢰를 저버렸으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이어 “정자 기증으로 생활이 안정되었고, 내가 매우 특별한 사람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소송을 당하고 나서 부끄럽고 후회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더불어 “나로 인해 태어난 아기들이 오랫동안 행복하고 평화롭고 순탄했으면 좋겠다. 나를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ADVERTISEMENT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자폐증, ADHD, 조울증, 주우울증, 조현병 등 다섯 가지 정신병에 공통된 유전적 뿌리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정신병력이 유전되는가에 대해 30%는 유전학적 요인이 작용하며, 70%는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ADVERTISEMENT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