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확진 된 고양시 일가족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인 가운데 가족 중 한 명이 격리지를 이탈한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26일 사망한 80대 남성과 나머지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자 검체를 채취해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 중 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대해 고양시에서는 분석 결과와 상관 없이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가족 중 한 명이 자가격리지를 한 때 이탈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A씨는 먼저 입국해 코로나 19 검사를 자가격리 했고, 나머지 가족 3명이 입국해 최초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 이었다.
하지만 A씨는 24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혼자 마트에 들러 30분간 장을 봤다고 한다.
A씨는 자가격리는 해제 되었지만 이 후 뒤늦게 자가격리를 시작한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에 따르면 A씨는 가족들과의 접촉을 극도로 조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A씨가 음성 판정을 받으며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다.
고양시는 동선 추적 결과 접촉자가 모두 확인돼 해당 마트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고양시는 진술 외에 또 다른 외부 활동이 없었는지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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