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휘재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13일 방영된 TV조선 ‘와카남’에는 가수 팀과 아내 김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팀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우울증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2005년부터 안 좋아졌다”며 “2집 활동이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았다. 내 힘으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내 동기와 후배들이 잘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난 아무 것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걸 숨기니 마음 정리가 안 됐따. 이게 한 10년 갔다”고 회상했다.
팀은 지난 10년간 우울증을 겪었다고 한다.
듣고 있던 이휘재는 “왜냐면 이게 무너지면, 한번 무너지잖아요? 그럼 끝이 없다”며 입술을 떨었다.
이내 감정이 벅차오르는 것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더니 고개를 숙였다.
이휘재가 끝내 눈물을 흘리자, 주위 패널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휘재는 올해 층간소음, 에버랜드 장난감 먹튀, 브레이브걸스 친필 사인 중고 판매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4년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슬럼프와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던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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