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의 비정규 무료음반인 믹스테이프 수록곡에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 음성이 인용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러던 와중 믹스테이프와 관련한 슈가의 발언이 재조명돼 논란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슈가는 믹스테이프 출시 기념 브이앱 생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슈가는 “믹스테이프 수록곡은 8곡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원래 8곡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스케쥴이 취소되며 2곡을 추가로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이다. 코로나 ‘때문’이 아닌 ‘덕분’이다. 아마 투어를 하고 있었으면 뮤직비디오도 찍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정적 맥락과 긍정적 맥락 동시에 쓸 수 있는 말인 ‘때문’을 사용하지 않고 긍정적인 맥락으로만 사용하는 ‘덕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코로나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렇게 말을 하냐”, “경솔하다”, “일부 발언만 잘라서 비판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슈가는 코로나19 기부도 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슈가는 수록곡 중 신도 918명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자 짐 존스의 연설 음성을 삽입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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