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한국에서 새롭게 리메이크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에서는 스페인 원작과 달리 국내 정서가 반영된 설정으로 되어있다.
한국판은 도둑들이 뭉쳐 큰돈을 훔친다는 큰 틀만 같을 뿐, 캐릭터나 상황을 전혀 다르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의 한국 리메이크작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출연자들 중에서도 배우 전종서는 도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원작에선 해당 배역의 이름이 왜 도쿄인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판에선 이를 분명히 짚고 넘어갔는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의 1화에서 덴버(김지훈 분)는 도쿄에게 “하필 이름이 왜 도쿄인데?”라고 물었다.
이에 도쿄는 “그야, 나쁜 짓을 할 거잖아”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도쿄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에서 남북 공동 화폐를 제작하는 조폐공사에 잠입해 돈을 훔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는 악행을 저지른다.
그녀는 일본이 지난 1910년 한일병합조약을 강압적으로 체결한 뒤 한국을 침략해 곡물과 인적 자원 등을 수탈했던 역사적 배경이 있었기에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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