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이 살던 원룸 아래층에 몰래 들어가 맥주를 마시고 나체로 음란 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말부터 최근까지 부산 남구의 한 원룸 2층에 살면서 1층에 있는 남성 B씨 집에 수시로 드나든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외출한 사이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가 냉장고에 있던 캔맥주 등을 꺼내 마시는가 하면 방 안팎에서 나체 상태로 음란 행위를 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냉장고 속 캔맥주가 사라진 것을 알아챈 B씨가 원룸 CCTV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다른 원룸으로 이사한 A씨를 지난 9일 밤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주거침입, 절도,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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