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인 남사친 병원에서 출산을 하고 싶다는 아내 때문에 고민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올라온 사연이 재조명됐다.
작성자는 “저희는 30대 후반 부부이고, 저번 주말 약국에서 구입한 테스터로 아내의 임신을 확인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아내가 진료와 출산을 맡길 병원으로 아내의 초중고 동창인 남사친이 운영하는 병원을 선택하겠다고 한다는 것.
작성자는 “아내는 곧바로 그 남사친에게 연락을 했고, 그 남사친도 축하해주며 기꺼이 아내의 출산을 책임지겠다고 했답니다. 제가 속이 좁은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좀 찝찝해서 다른 병원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아내에게 밝혔고, 반나절의 실랑이 끝에 아내는 고맙게도 제 의견에 따라 주기로 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영 서운해하는 아내를 보니 지금이라도 다시 그 동창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바꿔야 하나 망설여집니다”며 “제가 배움이 깊지 않아 무지해서 시야가 좁은 걸까요.
다른 여성분들, 아내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 여사친한테 ㄱㅊ치료 받아도 넌 괜찮냐고 물어봐요”, “가장 좋은건 그 남사친한테 믿을 수 있는 다른 산부인과 의사를 소개받는 것 같음”, “이성이 아니고 의사잖아요.
부인이 괜찮다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가요? 아는 사람이면 더 신경써주고 잘 봐줄텐데요”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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