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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장례식장 영정사진을 칼로 찢었어요..” 장례식장 쳐들어가 전.부 엎어버린 이유


과거 조회 수 23만을 기록했던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을 찢은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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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게시물 작성자인 A 씨의 아들은 여성스러운 성격 탓에 학창시절 내내 남자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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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폭언과 폭력에 시시각각 시달렸고, 이는 ‘남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더욱 심해졌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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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이의 왕따 문제로 몇 번 학교에 갔었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들에게) 너는 뭐든 할 수 있다”며 “엄마가 해결할테니 무슨 일 있으면 꼭 말해라”라고 아들을 격려했지만, 아들은 입을 꾹 다물었다고 말했다. 결국 괴롭힘이 극심해지자, 더는 참지 못하고 자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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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시간이 흘러 아들이 20살이 되고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지내고 있던 무렵, 아들을 괴롭히던 가해자들이 사망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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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장례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 자리에서 “잘 죽었다”라고 소리치며 고인의 영정사진을 칼로 그어버리며 제사상과 손님상 등을 모조리 엎어버렸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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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실을 알게 된 A 씨의 남편은 아들에게 “그러니깐 네가 평생 왕따였다”며 폭행을 시도했고, A 씨가 아들의 앞을 막아섬으로써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A 씨는 “경찰서에 연락이 왔는데 장례식 비용 전부 물어야 한다”며 “부모는 민사 소송까지 건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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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아이를 혼을 내야 하는 건지, 보듬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제가 죽으면 아이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10년 후에 멀쩡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까? 우리 아이를 왜 도와주지 않을까 하늘이 원망스럽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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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는 속 시원했을 거다, 같이 공감하고 진정되면 이성적으로 대화 시도해라”, “꼭 안아주세요”, “아들 평생 한이 풀렸겠다” 등 아이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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