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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결혼 3개월 차 남편이 여자연예인과의 불륜으로 인해 결국 낙태까지 도와줬다는 폭로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연예인이랑 바람나서 낙태까지 했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과 결혼한지 3개월차에 접어든 일반인 여성이라고 밝히면서 “결혼 생활 중 양다리 사실을 알았고, 상대방 여자가 연예인인데다 임신 중이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남편이 결혼 생활 중에도 본인과 다툰 날이면 상간녀인 B씨의 집에서 하루 이틀 생활하다 다시 돌아오는 등 불륜 관계를 유지해왔단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88년생이며 여성그룹 가수 출신으로, 그는 두 사람이 결혼 전부터 약 1년간 만남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불륜 사실이 모두 드러나자 “관계를 이미 정리했고, (B씨가 임신 중인) 아이가 내 아이인지 확실하지 않다. 약도 하고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내 아이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B씨는 남편의 아이가 확실하고 1년 정도 만나왔다고 주장하며 본인도 아쉬울 게 없으니 낙태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면서 낙태비를 요구하며 주지 않을 시 아이를 낳아서 꼬박꼬박 양육비를 받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이미 정신적으로 지칠대로 지쳐 당사자끼리 해결하라며 며칠동안 연락을 끊고 생각 정리에 나섰고, 이 기간 동안에도 남편과 B씨는 함께 생활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10일만에 A씨에게 다시 돌아온 남편은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했고 이제 다 끝났으니 믿어주고 다시 받아달라”고 말했지만 A씨는 대학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했다는 말조차도 의심이 돼 믿지 못하고 이혼을 요구했다.
이에 남편은 “본인 앞으로 있는 빚이며 벌금을 다 해결해주면 이혼을 해주겠다”고 말했고, A씨는 결국 더이상 대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홀로 이혼소송을 위한 고소를 준비 중이다.
A씨는 “고소 준비하느라 정신없을 때쯤 B씨에게 연락이 왔다”며 “남편을 찾는 연락이었고, 본인도 당한 게 있어서 소송할 예정인데 피해를 같이 떠 안지 말라며 A씨에게 충고하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남자 만나지 말라는데 대꾸할 가치도 없고 피해를 같이 떠안을 생각도 없었기에 그 연락을 가볍게 무시했다”며 “제가 남편과 B씨에게 받았던 정신적 피해와 마음의 상처를 그 이상으로 돌려주고 싶은데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해서 글 올려 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남편과 B씨가 다시 만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법적 소송을 하길 바란다”며 상간녀로 지목된 B씨의 정체에 대한 추측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인물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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