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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이 나 ‘흙수저’로 소문내서 왕따됐어…어떡해야해..?” 실시간 난리난 ‘흙수저’ 학생의 글


담임 쌤이 제자를 흙수저로 소문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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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담임 쌤한테 “흙수저”라고 개망신 당한.ssul”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글은 매우 충격적이었고 선생이 맞나 싶을정도로 제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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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전문이다.일단 내 배경을 소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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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렸을 때 ㅈㄴ비참하게 살았음

친구들 3명인데 다 같은 아파트 단지 살고나는 그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이는 판자촌에 20년된 주택에 살았음

수준차이 ㅈㄴ 났음

시장표 흰색 니코보코 짝퉁 리코보코 운동화 신고다닐때 내친구들은 나이키 에어맥스 신고다님 (현재까지 이런 비싼 운동 화한번도 신어본적도 없음) 중3때 담임이 미국유학다녀온 명품족 여자 영어선생이였다.
흙수저들은 존나 발밑에 깔아보던 X 그 선생이랑 얽힌 얘기들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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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점심시간 끝날즘에 담임이 5교시 수업이라 일찍 교실에 와서 홈쇼핑 책자같은거 보고있는데 내 친구 중 한명

(A)이 ‘어 그거 우리엄마도 보는데ᄏ하고 옆에가서 구경해서 다같이 옆에 가게됨 (A는 담임이랑 좀 친했는데 씹금수저다.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 인데 지역에서 알아주는 기업)
그러다가 그릇 페이지가 나왔는데
가격이 ᄌᄂ 비싼 그릇들이었음
A : 어. 이거 우리집꺼랑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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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우리집에 이거있어 찬장에

나 : 우와 난 이런거 첨보는데 ᄒᄒ

담임 : (존나어이없단듯이) ᄏᄏ 당연하지~ 너희집게 여기있겠냐? (책흔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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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순진했기 때문에
그땐 기분이 좀 이상했지만
다들 하하하 웃는 분위기여서 나도 ᄇX같이 따라 웃고 넘김ᄏᄏᄏ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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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정방문하는 날이였음 우리집 옛날 나무로 만든 집이라 움직일때마다 삐걱거리고 장판도 존나 옛날거 노란색 종이장판 화장실은 원래 밖에 있었는데 안에 억지로 만들어서 문들이 물에 썩어서 이끼겨서 문도 안닫힘 그래서 화장실냄새 좀 남
담임ᄏᄏᄏ 우리집 오자마자 손수건으로 코 틀어막고
미간을 있는대로 찌푸림
담임 : 부모님은? 나 직장때문에 늦게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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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작은소리로 두리번거리며) 어휴.. 둘다 일하는데 이런데 서.. 나 … 마실거라도 드릴게요

담임: 됐다 주려고???(극혐표정) 너랑 뭔 얘길하냐?

이러고 그냥감
내일 학교가서 들어보니까
우리집 갔다가 친구들 사는 아파트 갔는데
마지막 A네 집에서 저녁식사 하고 와인도 한잔 하고
엄청 화기애애하게 밤 늦게까지 놀았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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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생대회 가는 날이었음

부모님한테 말 안했기 때문에 도시락은 커녕 돈도 없었음

장소까지 가려면 교통비가 있어야 했기에 동생 저금통을 몰래 났음 10원짜리 50원짜리 다 모으니까 1700원 되더라 집앞 슈퍼에서 1000원짜리 100원짜리로 바꿈 목적지까지 지하철타면 20분인데 버스는 1시간 걸리는거리임 갈아타면 집에 올 차비가 없고 그래서 그냥 1시간짜리 버스탐, 어찌저찌 지각해서 도착하니 다들 자리잡고 앉아서 그림 그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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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들 사복에 ᄌᄂ 멋내고옴ᄏᄏᄏ

나만 교복 입음..

담임: 왜 이제와?(머리꿀밤 딱) 나 죄송합니다 늦잠자서요.

담임: 옷은 왜 교복에 빈손이야? 연락 못받았냐? 전화기도 없냐? 나… (실제로 유선전화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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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하ᄏᄏᄏᄏ 요즘 세상에 전화기 없는 집이 진짜있네?

이 때 애들 키득키득거리는데 진짜 창피하고 죽고싶더라

담임: ᄏᄏᄏ 뭘바라냐가서 그림이나 그려라

나 (꾸벅)

나 가고나서 옆반 선생한테 쟤는 진짜 가난해서 집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듣기 싫어서 그냥 빠른 걸음으로 멀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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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급식시간 때
우리학교는 급식당번이 교실로 급식차 가져와서 나눠주는 시스템이었음

나와 같은반 몇몇 애들 4명이서 급식당번이였음 난 급식당번 하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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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남은 반찬 집에 가져가서 저녁에 동생이랑 먹을 수 있으니까ᄏ 밥국 반찬 뚜껑열고 배식을 하고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탕수만두가 나왔었음 ᄒ 와 동생이 무지좋아하겠다 하면서 싱글벙글배식중이였음

다 나눠주고 급식당번들 밥을 담고 있었는데 반애들이 수근거리 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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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거 쓰레기만도 아니야? 우 맛 졸라없다 안머거 ᄉᄇ 존나 맛없네 급식 좆같다ᄏᄏᄏ

맛없나.. 싶어서 하나 먹었는데 개맛있는거임

근데 반 애들은 이미 ᄌᄂ 맛없는 반찬이라 안먹는 걸로 분위기 잡혀서 밥 빨리 받은 애들은 잔반통에 만두 다 버리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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ᄌᄅ 아깝당.. 생각하면서 난 탕수만두 쳐묵쳐묵 했음

A: 야ᄏᄏ 그거맛있냐 잘먹네 내거도 먹을래?

나 어어 나 배고팠었거든 내가 먹을게 줘

B: 내거도 줄게~

C: 내거도드셈
이렇게 내 식판에 탕수만두가 쌓였음 남겨서 집에 싸갈생각에 신나게 먹는데 담임 들어옴 오자마자 내 식판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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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넌 비위가 좋은가보다 어휴 비려서 못먹겠던데~

나….(그냥 처묵처묵)

담임: ᄏᄏᄏ 진짜 잘먹네 그게 맛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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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갑자기 울컥해서 목메여서 대답못함)

담임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 쳐다도 안보는거봐라~~

또 반애들은 키득키득 웃으면서 수근거림…

먹는걸로 그러니까 ᄌᄂ 서러워서 눈물 났는데

우는거 들키면 더 창피할 것 같아서 고개 푹 숙이고 그냥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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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아직까지 생각난다 그 선생

체육복 얘기, 도둑으로 몰아간 얘기, 겨울에 복도 세워놓은 얘기 등등 진짜 끝도 없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딴게 교사라고 진짜” “이런 애들은 진짜 교육청에 신고해서 짤라버려야함” “애들한테 좋은거 가르친다 골빈 x”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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