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이 더블웨딩하자는데…
인생에 한 번뿐인.. 어쩌면 한 번뿐이 아닐 수도 있는 그래도 인생의 최고의 순간인 결혼식..
매우 중요하고도 민감한 날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우 황당한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내년 초 결혼할 예정인 28살 예비 신부인 A씨는 “시부모님이랑 더블웨딩을 하게 생겼습니다. 재혼하시는 것은 아니고 그냥 리마인드 웨딩이에요”라며 “점심에 어머님이 저 혼자 오라고 부르시길래 다녀왔는데 리마인드 웨딩으로 저희랑 더블웨딩을 말씀하시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이게 말이되나요? 어머님 말씀을 대충 정리하자면 신랑 측 하객으로 본인 친척과 친구들 많이 오니까 따로 부를 필요가 없다. 입장하는 길의 폭이 넓은 식장으로 잡아서 같이 설 수 있게 하겠다고 했어요..
아주버님이랑 어머니 두분이서 말씀하셨고 형님은 옆에서 저를 불쌍하게 쳐다보셨어요.
그래서 저도 제가 생각하는 리마인드 웨딩(사진 찍고 신혼여행처럼 여행 다녀오는 것”은 이러이러 하다 하고 신부측 하객도 오실텐데 어떻게 신랑 시부모 리마인드 웨딩을 볼 수 있겠냐 했더니 아주버님이 그거 보는 게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냐며 반박하시네요”라고 어이없는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남자친구는 이런 상황도 전혀 모르는 상태이며 현재는 남자친구도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저녁에 시부모님 카톡 프로필에 드레스 사진 올라왔네요. 어머니가 남친 일찍 낳으신 거라 젊으시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식을 안 올리신 건 아니에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
이후 후기 글을 올린 A씨.
“다들 결혼 엎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남친은 반대하고 있으니 그거 하나 믿고 결혼 준비 계속 하려했는데 이번 일만 문제가 아니라 정말 마인드가 잘못된 걸 알았으니 결혼하고 어떤 일이 더 생길지 모르겠네요.
부모님께도 말씀 드리고 정말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