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48회에서는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친구 B(27)씨와 6개월째 연애 중인 31살 A씨의 사연이 공개되어 MC들을 모두 당황하게 만들었다.
B씨는 늘 “나 얼마나 사랑해”, “나 달라진 것 없어?”란 질문을 하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받고 싶어 했으며 여자친구를 위해 A씨 역시 B씨에게 최선을 다해 표현하려 애썼다.
물론 B씨는 A씨의 사랑 표현이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한번은 A씨가 ‘하트’ 이모티콘을 하나만 보내자 “사랑이 변했다”라고 전화해 투덜대기도 했다고 한다.
여친이 갑자기 이별 통보하고 부산으로 내려간 이유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하고 부산으로 간 뒤 ‘잠수’를 탔다고 하며 알고 보니 A씨의 표현이 여자친구에게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이다. B씨는 자신을 위해 A씨가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는 데도 부산으로 내려오는지 테스트를 한 거였다.
B씨의 행동을 보며 MC 곽정은은 “여자친구는 3~4살에 머물러 있다. 길바닥에 앉아서 초코우유 사줄 때까지 울고 있는 것과 같다. 유아기 고착”이라고 분석했다고 하며 이후에도 B씨는 약속 시간에 살짝 늦은 자신을 A씨가 걱정하지 않았다며 사랑을 의심했다.
마음에 안 들면 자해도 하는 여친…”대체 어디까지 이해해 줘야 하나요?”
결국 A씨도 폭발하고 마는데 여자친구는 집에 가겠다는 고민남을 잡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불안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여기에 또 한 번 A씨가 B씨를 서운하게 만들자 여자친구는 평소 입에 대지 못하는 매운 음식을 꾸역꾸역 먹으며 스스로를 괴롭혔으며 뜯어 말리는 A씨에게 B씨는 “오빠가 나한테 언제 신경 쓸 때도 있었어? 언제나 나보다 일이 먼저잖아”라며 일부러 매운 것을 입에 넣었다.
여자친구 때문에 지치지만 아직 사랑한다는 A씨에게 MC 곽정은은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불안함이 자신과의 관계에서 촉발된 것이니 자신이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불안함은 원래부터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런 식으로 가면 둘 다 불구덩이에 빠진다.
커플 상담을 같이 받아라.
혼자 가라고 하면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며 안 갈 거다. 그러니 같이 상담 받아라”라고 조언했다고 하며 MC 서장훈은 “여자친구 가족들에게 알려야 할 거 같다. 가족들은 여자친구의 성향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합심해서 빨리 병원 진료를 받게 해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절친과 남자친구의 사이가 의심된다는 사연도 공개돼 시청자의 이목을 모았다고 한다.
25살 C씨는 5개월째 연애 중인 남자친구와 자신의 절친이 첫 만남부터 죽이 척척 맞았다고 회상했다.
문제는 둘이 따로 만나 밥을 먹는 등 자주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는 거였다고 하며 C씨가 단둘이 만나냐고 따지자 그녀의 남자친구는 “너도 아는 줄 알았다”, “네 친구와 잘 지내는 걸 왜 싫어하냐”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취해 분노를 유발했다.
C씨가 싫은 티를 내는데도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한다.
둘은 같은 신발을 사서 ‘커플’처럼 행세해 C씨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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