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된 전여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전남자친구가 자살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씨는 “제목 그대로입니다. 그저께 전남친이 자살을 했습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전남친은 a씨보다 네 살 많은 29살. 30대도 진입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전남친의 제일 친한 친구였다고 한다.
연락이 되지 않자 집에 찾아갔더니 목을 맨 상태였다고 한다.
해당 사실은 전날 새벽 친한 언니로부터 연락을 받아서 접하게 됐다.
사실 A씨는 전남친과 겹치는 지인이 많기에 헤어진 뒤로도 종종 소식을 듣곤 했고 전남친 역시 A씨의 지인들에게 A씨의 안부를 묻곤 했다고 한다.
A씨는 “사체로 발견된 지 하루 만에 조사가 끝나고 화장까지 다하고 강에 뿌렸답니다. 하루 만에 일이 다 진행되었다길래 도저히 믿기지 않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서 지구대에 연락을 해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자기들은 말해줄 수 없다. 관할이 아니다 하시기에 눈물을 쏟으며 부탁 드렸더니 경찰서에 있는 형사과? 연락처를 알려주셔서 전화해봤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A씨에게 진인들은 “왜 자꾸 그러냐. 너 때문에 죽은 것도 아니고 헤어졌는데 왜 그러냐”며 지적했다.
A씨는“저도 압니다. 아는데요.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 정도 될 때까지 그 사람 친구들은 뭘 했는지. 부모님과 친척들은 무슨 생각인지 물어보고 싶은데… 눈을 뜨든 감든 그 사람 얼굴이 자꾸 아른거리네요. 이 현실이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글을 마쳤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가 무슨 비운의 여주인공인 줄 아네 ㅋㅋ 신경 끄세요 헤어졌는데” “추모해주는건 바람직하나 왜 계속 질척거리지;;” “니 때문이 절대 아닌데 왜 주인공이 될라고 하는거야 계속”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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