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사건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 글은 드라마보다도 더한 ‘막장’스토리를 담고 있다.
글쓴이 A씨는 “대학생 시절부터 사귀던 남성과 3년전에 파혼했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시어머니보다 형님 되실 분 갑질이 심했다”면서 형님 되실 분이 “반지하에서 우선 살라”는 말에 남성과 파혼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남성은 글쓴이와 파혼하자마자 평소 남성을 짝사랑하던 후배와 몇 달 만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남성은 A씨와 사귀던 중에도, A씨와 싸우는 날이면 그 후배에게 가서 위로를 받았었던 것이다.
A씨는 후배와 전남친이 일사천리로 결혼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는, 그 후배가 평소 A씨와 남성이 헤어지기를 기다렸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A씨가 결혼하려고 했던 예식장과 예정되어 있던 신혼여행까지 똑같은 절차를 밟는 것을 보고 참담한 심정이 들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A씨를 당황스럽게 한 것은, 남성은 결혼하고 3달도 안되서 A씨에게 “그립다”며 연락을 한 것이다.
하지만 A씨는 남성의 연락에 대꾸해주지 않았고, 후배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
그런 일이 있은 후 A씨에게 들려온 소식은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었다.
A씨가 하마터면 경험할 뻔 했던 극심한 시집살이가 둘을 결국 이혼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속 시원하고 웃음이 난다”면서, “그 후배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덕분에 지금 행복하게 산다”며 글을 마쳤다.
이와 같은 결말에 네티즌들은 “속이 다 시원하네요”, “글쓴이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등의 글쓴이를 응원하는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