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원짜리 프러포즈 반지를 받았는데, 어떤가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26만 원짜리 프러포즈 반지, 예스하실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됐다.
여성 A씨는 최근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실반지 수준의 반지를 받고 파혼했다고 밝혔다.
A씨는 “원래 명품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없기도 하고, 사지도 않고 그런 건 형편이 되는 분들만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큰 반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프러포즈는 평생 한 번 받는 건데 링굵기가 일반사이즈는 돼야 하는 거 아니냐”며 “실반지를 받을지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날 이만큼만 사랑하는 건가’, ‘성의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프러포즈만큼은 삼겹살에 기름 튀기면서 말고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받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파혼했다는 그는 “이번 일로 심신이 지쳤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친구들한테 프러포즈 받았다고 자랑도 못하겠다”, “결혼반지도 아니고 프러포즈하면서 주는 반지일 뿐인데 그게 여자의 가치를 증명하는 건 아니다”, “사이즈도 안 맞는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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