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싶어요
남자친구와 함께 일식집에 갔다 헤어져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을 전한 여성은 음식을 먹는 남친의 모습을 보고 “정이 뚝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이 연어 덮밥 비벼 먹는 거 보고 정떨어진 듯’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남자친구와 함께 가격이 꽤 나가는 일식집을 방문했고 연어 덮밥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남자친구는 ‘씁’하는 소리와 함께 숟가락으로 연어를 잘르더니 마치 집에서 먹는 양푼 비빔밥을 비비듯 쓱싹쓱싹 비비기 시작했다.
A씨는 남자친구의 행동을 보고 “솔직히 덮밥을 그렇게 비비는 사람을 처음 봐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연어 덮밥을 비벼 먹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고 충격을 받아, 그날 이후 A씨의 머릿속에는 당시의 장면들이 계속 떠올랐다.
A씨는 “사귄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자꾸 덮밥 비비는 모습이 생각난다”라며 “밥 먹을 때마다 굶은 사람처럼 허겁지겁 먹는 것도 생각할수록 짜증 난다”며 “그냥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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