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남친의 여사친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자친구가 제 자취방에서 여사친이랑 술먹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남친과 두 달 전부터 동거를 하고 있다. A씨는 “어제 남친이 친구들이랑 게임하고 술 마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남친은 밤 10시쯤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집에 왔다’고 연락했다. A씨는 순간 기분이 싸해져 남친에게 연락했지만 30분 동안 전화를 받지 않았다.
뒤늦게 연락을 받은 남친은 “집에 와서 휴대폰 충전하고 씻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남친 뒤로 보이는 벽이 익숙해서 생각해보니 같은 사는 오피스텔 복도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오피스텔로 갔을 때 여사친과 남친이 집밖으로 나오더라. 같이 술마시고 라면 끓여먹는 걸 보고 너무 화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친은 “남자인 친구도 같이 있었는데, 먼저 집에 갔다. 여사친도 보내려고 했다. 오해할 만한 상황 아니다”고 해명했다.
A씨는 “같이 사는 집에 친구를 불러서 술마신 게 너무 화가났다. 결국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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